2/문학

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/ 한강

현수현 2025. 3. 16. 16:46

난 죽어 있었는데

죽어서 봄날의 냇가를 걷고 있었는데

아, 죽어서 좋았는데

환했는데 솜털처럼

가벼웠는데

그때 알았네

그러려면 다시 살아야 한다는 것

그때 처음 아팠네

그러려면 다시 살아야 한다는 것

아메시스트

아메시스트, 이터널로맨스

모든 가혹함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가혹해